위안화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통화는 ‘원화’

위안화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통화는 ‘원화’

이성중 0 111 06.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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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중국 위안화에 동조하는 경향이 가장 큰 통화이기 때문에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위안화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최근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배경 및 특징’ 보고서에서 “향후 원화는 위안화 흐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는 높은 수준을 지속해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미·중 무역갈등기(2018년 4월~2019년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기(2022년 2월~2023년 4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전후 시기(2024년 10월 이후)에 동조화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한 미 달러화 가치가 원화와 위원화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 한국의 높은 대중 무역의존도, 외환시장 거래관행 등이 높은 동조화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의 대중 수출 및 수입 비중은 지난해 기준 19.5%, 22.1%다.
국가별로 보면 원화는 기축통화 보유국을 제외한 33개국 통화 중 위안화와의 동조화 계수(0.3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조화 계수가 0.31이라는 것은 주요 국제통화 중 위안화가 원화 환율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31%라는 의미다.
시기별 변화를 보면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는 2020년 이후 약화됐다. 이는 2018~2019년 미·중 무역갈등, 2020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라 한·중 무역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이후 동조화 계수는 장기평균을 밑돌았으나 최근 들어 장기평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과 한국 모두 높은 교역충격에 노출된 영향으로 보인다.
국면별로 보면 원화는 절하 국면에서 위안화와의 동조화가 강화되지만 절상 국면에선 동조화가 약화됐다. 한은은 “한·중은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경쟁 관계이므로 위안화 절하 충격이 발생하면 국제 투자자들은 한국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원화를 더 낮은 가격에 거래하려는 유인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조화 국면은 길게, 탈동조화 국면은 짧게 나타났다. 한은은 2023년 12월 이후 동조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한은은 “지난 4월까지는 미·중 간 보호무역 보복조치가 격화되고 중국의 위안화 절하 대응 가능성도 대두됐지만 5월 들어서는 미·중 공동성명 발표 등에 따라 향후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특징을 고려해 향후 위안화의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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